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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의료기기` 허리벨트로 통증치료.. 글쎄...??
작성일 :
2012년 10월 29일
조회수 :
3477
첨부파일 :
없음
'의료기기' 허리벨트로 통증치료, "쉽지 않아"


직장인 김모(32·남)씨는 오래 전부터 허리가 아팠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심해진 통증에 김씨는 병원을 찾았다.

김씨는 "3~4년 전에 허리를 다치고 요통이 심해졌다고 생각했지, 추간판탈출증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그동안 허리벨트를 착용하면 통증이 줄어들었는데 오히려 허리벨트가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한다.

추간판탈출증 환자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 대다수가 허리벨트를 맹신해 악순환을 부르는 경우가 있다.

일부 허리벨트는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제품도 있다. 그러나 허리벨트는 통증 완화가 목적일 뿐 치료기기가 아니다. 전문의들도 허리벨트는 보조수단일 뿐이며 운동 등을 통해 빨리 허리벨트를 벗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모양만 비슷하면 모두 의료용 허리벨트?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인기품목 1위는 수입제품인 '프랑스 주앙느 허리벨트'였다. 2위는 아나렉스피에서 나온 '아나렉스 Z'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주앙느 허리벨트는 의료기기 수입 허가를, 아나렉스 Z는 의료용구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들 허리벨트의 가격대는 천차만별이었다. 1위 제품인 프랑스 주앙느 허리벨트는 약 6만원, 2위 제품인 아나렉스 Z는 3만5000원이었다. 가장 싼 제품이 금호메디칼의 '한일복대'로 3000원이었다. 가장 비싼 제품은 바른자세의과학연구의 '골반파워벨트2000'으로 99만원이었다.

이들은 가격이 높고 낮음이 심하지만 공통적으로 '허리보호'와 함께 '의료기기 심사'를 거친 제품임을 앞세웠다.

그러나 의료기기 품목허가는 의료용으로 쓸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례로 '부목'도 의료기기의 일종이다. 이에 대해 식약청 의료기기허가심사팀 구자중 담당자는 "통증의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이지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통증 완화 효과 "글쎄"
전문의들은 허리벨트의 효능·효과에 반신반의했다.
허리벨트의 원리를 놓고 봤을 때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개연성이 있을 뿐 의학적 증명을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더욱이 근본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다면 통증 감소에 효과가 없었다.

코리아 정형외과 은승표 원장은 "허리벨트가 장력으로 디스크 마디의 간격을 물리적으로 늘린다 해도 약간의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연성을 제공할 뿐 의학적 증명이 애매하다"고 말했다.

물론 수술 직후의 환자나 급성 환자에게 허리벨트는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강남연세신경통증의원 이경진 원장은 "급성일 때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가능하면 2주 정도 착용 후 중단해야 하고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허리 근육을 약화시켜 악순환을 부른다"고 조언했다.

◇ 허리 통증에서 벗어나는 방법
전문의들은 허리통증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모두 '운동'을 추천했다. 그러나 약도 잘못 쓰면 독이 되듯 운동도 잘못 하면 오히려 허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때문에 운동의 종류보다 어떻게 하느냐, 바른 자세로 운동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은 원장은 "수영, 등산 등이 흔히 허리 통증 환자에게 좋다고 하지만 골프,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운동이 허리 통증에 좋지 않다고 말하기 힘들다"며 "나쁜 자세로 하면 수영, 등산 등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운동을 해도 다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의들은 재활치료 목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해 물리치료실이나 스포츠의학센터 등 전문적인 시설이 갖춰져 있는 병의원을 찾으라고 권유했다.

이는 환자의 상태가 모두 달라 일반인처럼 일률적으로 정해진 운동 방식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추간판탈출증 등으로 수술한 환자는 질환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의사의 진단에 맞춰 운동을 할 때마다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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